강원 북부 산간 대설경보…남부 산간 대설주의보
영동 최고 70cm 폭설…서울도 밤부터 눈, 1∼3cm
강원 영동, 시설물 붕괴·교통사고 등 대비해야
밤부터 기온 떨어지며 내륙에도 ’도로 살얼음’
강원 영동 등 동해안 지방에는 모레까지 최고 70cm 이상의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강원도는 산간부터 눈이 강해지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데, 이 지역 도로 상황도 점차 악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원 산간부터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우려했던 대로 강원 영동선과 국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영동선 대관령 부근 도로는 짙은 안개와 강한 눈으로 앞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시정이 좋지 않습니다.
국도 산간도로는 더 심각한데요
정선 백복령 정상 도로는 많은 눈이 쌓이며 도로 곳곳이 빙판이고, 눈발도 강합니다.
도로를 지나는 차들이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고성 진부령 정상 도로도 눈이 계속되면서 주변에 많은 눈이 쌓여있고요, 도로 곳곳이 무척 미끄러워 보입니다.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미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앞으로 눈은 더 강해지겠고, 모레까지 강원 산간에 최고 70cm 이상 강원 동해안에도 최고 5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밤부터는 경기도에도 최고 7cm, 서울에도 1~3cm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눈은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이기 때문에 함박눈이 쌓이면서 시설물이 붕괴하기 쉽고, 도로 교통사고, 고립사고 등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서울 등 내륙도 기온이 떨어지는 밤부터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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